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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피앤피, 플라스틱·스티로폼 대체할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 2020-12-28 10:23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아진피앤피(대표 정연욱)가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99.9% 항균 및 항곰팡이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다.

아진피앤피는 지난해 4월부터 환경오염에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은 약 84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6%나 증가했다. 종이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지만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채소, 농산물과 같은 신선제품 보관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진피앤피는 지난 6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신규 원지에 특수한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신선제품을 보다 싱싱하게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아진피앤피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는 현장 생산품의 항균 실험을 통해 특히 대장균균, 폐렴가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효과를 보이며 99.9%의 항균 및 항곰팡이 효율을 검증했다.

아진피앤피는 신규 원지 시제품을 총 5차례에 걸쳐 생산, 현재는 5차 생산을 완료해 박스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생산에 이어 해당 원지의 국내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 이번 특허는 친환경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정연욱 아진피앤피 대표는 “이번 신규 포장재 특허 출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아진피앤피의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친환경 상품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진피앤피는 지난해 국제적인 환경인증 마크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취득, 아진피앤피의 제지 생산품에서 FSC 인증라벨을 찾아볼 수 있다. FSC 인증은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가 제지 구매 시 권장하는 인증으로 환경을 생각한 제품임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