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2020년, 63개 기업 여가친화기업 인증

  • 2020-12-22 12:20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이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가친화기업’ 정책을 내년부터 확대·개편하여 운영한다.

여가친화기업 정책은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인증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로자의 충분한 여가활동을 보장하는 선진 문화를 만들고 여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에 시작되었다.

올해는 총 78개 신청기업 중 신규 인증 및 재인증 등 63개 기업이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중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주식회사 에이티지씨 ▲(주)플립커뮤니케이션즈 ▲포스코에너지(주) 등 4개 기업은 최우수기업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기업들은 초과 근로시간 제한제를 시행하고 근로자 연차휴가 소진율을 높이기 위한 자체적 노력을 해왔으며, 여가비용지원 및 사내 여가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근로자의 여가생활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이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하고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신청 기업 조건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4년 여가친화기업 신청 기업이 3배가량 증가한 것과 관련 내년에는 여가친화기업 인증 기업을 100개까지 확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여가친화기업 인증 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실제 여가생활 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가친화기업에 대한 평가지표를 새롭게 구성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효율적 혜택 연구를 진행하여 여가친화기업 인증 제도를 탄탄하게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문화진흥원 김영현 원장은 “2021년 여가친화기업에 규모별 기업 및 공공의 기관이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여가친화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라며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기업을 알릴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친화기업은 매년 5~6월 사이에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신청이 가능한 기업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공기업 및 지방공기업이다. 여가친화기업들은 여가친화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문화진흥원의 문화 기획 사업, 직장 문화배달 및 인문학 강연 등의 문화 혜택을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