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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유엔 국제 웨비나에서 글로벌 ESG 우수사례로 소개

  • 2020-12-21 11:1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 대표 변호사 김성진)의 에너지·자원 절약 실천 노력이 유엔이 주재한 국제 웨비나에서 글로벌 ESG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지난 18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조직한 SPS의,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 : 친환경 책임 사례 공유(International Webinar on Sustainable Private Sector(SPS): Green and Responsible Practices)’에서 주요 연사 및 후원기관으로 참석한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는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국내 주요기업의 기후대응, 저탄소 사례 및 플라스틱, 석유소재 저감 사례를 소개하며, 태평양의 친환경 정책 및 에너지·자원 절약 실천 사례를 각국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ESG사례로 발표했다.

태평양은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앞서 실천하고자, 법원 업무에 필수적인 종이서류 사용을 저감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주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통해 소송기록, 회의자료 등을 전자문서로 대체하도록 하고, 전자문서를 법원에 지참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솔루션이 적용된 태블릿 PC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모든 회의실과 사무실에 프린터, 복사기 수도 현저히 줄이고 회의자료 준비시에도 프린트 사용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잦은 법원 업무를 위해 필수적으로 제공해온 개별 차량을 줄이는 대신 다인승 셔틀 차량을 운영하여 모든 외부 업무에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도록 했다.

태평양은 로펌 최초로 집무 공간에서도 최적의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본사 이전을 위한 장소 선택 시 친환경 에너지 인증 여부를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 미국 친환경 건물인증(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한 건물로 이전했다. 또 이전 후 국제 산림관리 협의회의 FSC 인증을 받은 물품을,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E0 등급 자재가 사용된 가구들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태평양은 국내외 기업법무 및 M&A 전문가와 환경, 노동, 공정거래 등 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지난 10월 ESG 대응팀을 구성하여 기업들에게 종합적인 ESG 관련 법률서비스를 활발히 제공 중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내년 1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앞두고 ESG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회의로, UN ESCAP이 주최하고 UN SDGs 협회와 국제기후채권기구(CBI· Climate Bonds Initiative)가 공동 후원 및 주제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에 계획 중인 UN 경제사회국 실천기업 우수사례 공표의 주요자료가 될 계획이다.

UN ESCAP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민간부문이 1%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면, 최대 5억 7,670만 톤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그 가치는 2,670억달러(한화 약 291조 6,975억 원)에 이른다고 언급하며, 이번 우수사례 공유에서 보여준, 글로벌을 선도하는 ESG 우수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