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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 , '닷'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최종 선정 이끌어

  • 2020-12-17 10:36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글로벌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에 기반 한 혁신기술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을 이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16일 독일계 글로벌기업인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기업과 콘티넨탈 간 사업연계를 기반으로 한 기술검증 작업을 본격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 △콘티넨탈 해외 네트워크 지원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연계 지원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트렌드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한다.

무엇보다 국내 혁신기술기업이 글로벌기업이 주관하는 기술검증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현지 시장검증을 받고, 관련 서비스 및 제품 수출에 직접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실제적으로 본투글로벌센터는 콘티넨탈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올 5월부터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일대일 매칭과 기술검증 회의를 추진했다. 1차에는 교통,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 기술기업 24개사가 올라갔으며, 이후 평가를 거쳐 닷(Braille Service), 센스톤(Dynamic Digital Key for Secure Access), 워프솔루션(Wireless Recharging & RF Power)이 2차로 선정됐다.

특히 닷은 2021년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닷은 내년 초부터 콘티넨탈에서 진행하는 기술검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본투글로벌센터의 또 다른 멤버사인 센스톤도 국내 기술검증을 목표로 콘티넨탈과 협의 중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혁신기술기업, 콘티넨탈과 3자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 총괄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시장 진출에 따른 사전 컨설팅을 선행하는 것은 물론 기술검증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한 로드맵 설계를 지원한다. 기업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기술 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 효율적 작업을 위한 프레임 워크도 제공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술과 기업별 가치제안(VP·Value Proposition) 및 기술검증으로 인한 향후 사업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기술검증 이후 대응 업무에 대한 인력 배분 및 지원 전략 구상도 준비 중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적극적인 해외진출 활동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센터와 독일계 글로벌기업 콘티넨탈 간 긴밀한 협업은 온오프라인의 제약 없이 지속적인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해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기회는 국내 혁신기술기업과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