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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 새롭게 도전하는 ‘온택트’로 막을 올린 제16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 2020-11-19 23:13
  •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19일 오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20’이 부산 벡스코에 준비된 특설 무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의 핵심 키워드는 ‘온택트(On-Tact)’이다. 소통이 결여된 뉘앙스인 언택트(Un-Tact)에 더해 지스타 기간에 온라인에서 만나 즐기고, 감정을 나누며,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소통을 내포하는 의미이다.

’지스타 2020’은 11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4일 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현장 참가사 발표와 각종 이벤트 모두 트위치 ‘지스타TV’ 채널에서 방송된다.

▲ 지스타 2020 개막식에는 관람객들이 줌(ZOOM)으로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 또한 현장 무대를 ‘지스타TV’ 채널에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게임업계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의 윤진원 본부장, KAMP의 팀킴 대표가 함께했으며, 관계기관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김규철 위원장이 참석했다.

강신철 위원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 이번 지스타의 큰 방향은 온라인 중심, 오프라인 연계 형태이다. 지스타 4일간 스튜디오가 아닌 현장에서도 진행되는 참가사 발표, 이스포츠, 코스프레 등 스테이지 이벤트를 생생하게 라이브 중계할 계획”이라며,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비즈 미팅은 어느 때보다도 해외 참가가 많다. 온라인에서 24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 화상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다.”고 소개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게임산업이 지스타를 통해 이뤄낸 결실은 기업들의 수가 5배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매우 많다. 이는 부산이 지향하고 있는 게임 도시와도 잘 맞는 부분”이라며, “부산시는 게임산업뿐만 아니라 게임 문화가 접목되어있는 도시를 통해서 끊임없이 미래성장동력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게임콘텐츠 융복합 타운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게임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임 관련 펀드도 1000억 정도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센텀2지구 지역에 세계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지스타 2020 BTC관 입구 모습. 매년 줄 서서 입장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삭막했다.

▲ 모든 행사는 지스타의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의 ‘지스타TV’ 채널에서 중계된다.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지스타 2020의 콘텐츠 파트너(BTC) 참가사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인디 쇼케이스 43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44개사이다.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는 ‘지스타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된다.

BTB는 올해 해외 참가가 많아졌다.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사는 총 45개국, 526개사로 입국격리 조치 등 국가 간 이동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영향이 작은 온라인에서 게임 비즈니스를 이어가려는 업계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 콘텐츠 파트너(G-CON)는 라인게임즈, 팀호레이, 니혼팔콤, 오큘러스, 클로버게임즈, SIE, 엑스엘게임즈, 패러독스인터렉티브, 더샌드박스, 하이퍼그리프, 플래티넘게임즈, 2K, KT, 젠지이스포츠, Hempuli의 유명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지스타 측은 국내외 게임 컨퍼런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돼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학생이나 개발자들을 위해 G-CON을 온라인으로 전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

한편, 지스타가 새롭게 도전하는 ‘지스타TV’ 라이브는 첫 방송인 10월 9일부터 어제인 11월 18일까지 기존 지스타에 없던 온라인 기록을 수립 중이다.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 명, 고유시청자 수 60만 명, 시청 시간 95,000시간을 돌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