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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아동학대 예방의 날’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아이들을 위한 영화 소개

  • 2020-11-19 14:23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꼭 봐야 할 영화’ 4편을 소개하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부모와 어른들이 봐야 할 영화 4편은 신체학대를 다룬 ‘어린 의뢰인', 정서학대 사례를 보여주는 ‘4등’, 성학대 문제를 정면으로 고발한 ‘도가니’, 방임 문제를 다룬 ‘어느 가족’이다. 아동학대의 네 가지 유형을 보여주는 영화들로 보건복지부가 선정했다. 왓챠 메인화면의 홈배너와 홈리스트를 통해 해당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김희진 국제아동인권센터 변호사가 씨네21의 배동미, 김소미 기자와 함께 4편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 영상도 공개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왓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세상의 모든 부모와 어른들이 반드시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는 SNS 등을 통해 대담 영상 공유에 참여한 100명을 추첨해 왓챠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왓챠와 보건복지부의 공동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 주간(11월16~27일) 동안 진행된다.

어린 의뢰인

친동생을 죽였다는 소녀의 자백 뒤에 숨겨진 계모의 아동학대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 정엽(이동휘)이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 다빈(최명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4등

1등만을 고집하는 어른들의 욕심이 아이의 마음에 새겨버린 상처를 다룬 이야기다. 재능은 있지만 대회만 나가면 4등을 하는 어린 수영 선수 준호(유재상)가 1등에 집착하는 엄마의 닦달로 새로운 수영코치 광수(박해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학대의 기록이다.

도가니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을 고발한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가 공지영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13살 미만 아동과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없애는 일명 ‘도가니법’이 통과됐다.

어느 가족

부모가 방치한 5살 소녀를 이웃이 구조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보살핌을 부모로부터 전혀 받지 못하고 학대받다 가출한 어린 소녀 유리(사사키 미유)는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상한 공동체와 함께 살게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