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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배터리 최고 권위자’ 박철완 교수와 손잡는다

  • 2020-11-18 10:06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피유엠피(대표 윤문진)는 박철완 서정대 교수와 공유 킥보드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업계 최초 공유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에 이은, 전문가와 협업으로, 배터리 안전에 힘써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연일 이어지면서, 킥보드 배터리 우려도 함께 커지는 상황. 이에 씽씽은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유명한 박철완 교수와 자문계약을 맺고 배터리 및 킥보드 구동계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박 교수는 산업통상부 산하 차세대전지이노베이션 센터장,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 총괄간사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전지학회·탄소학회 이사를 지낸 우리나라 대표 배터리 전문가다.

피유엠피는 박 교수와 4가지를 연구를 진행한다. 전동킥보드 구동계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 전동 킥보드용 배터리팩 문제점 및 개선, 배터리 안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방법 및 불량 배터리팩 처리, 신규 제품 설계다.

앞서 씽씽은 사업 초기부터 중국산 대신 LG화학, 피플웍스와 함께 국산 배터리를 자체 제작해 적용해왔다. 국산 배터리 장점은 투명한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공유 킥보드는 제품 특성상, 사용자로 인해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쉽게 노화,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한 구조를 만들고,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를 국산화하면서 씽씽은 구조 안정화는 물론, 기기에 들어가는 수십 가지 배터리 셀을 개별 관리하고 있다. 모든 기기에 이 기능이 적용돼 있으며, 단 하나의 셀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사용 중단 및 회수조치된다.

김상훈 피유엠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유 킥보드 배터리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지속적인 관리, 개발을 통해 안정화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연구, 개발은 자체적으로 배터리, 컨트롤러 등 전동 킥보드 부품을 개발하는 씽씽이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