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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 함춘호의 포크송, 한대수 스페셜 방송 예고

  • 2020-11-17 12:56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가 진행하는 TBS FM <함춘호의 포크송>이 18일(수)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첫 언택트 공개방송을 연다.

TBS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언택트 공개방송의 포문을 여는 첫 게스트는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의 주인공이자 한국 포크록의 대부인 가수 한대수다. 그는 지난 11월 14일, 14집 '크렘 드 라 크렘'(CREME DE LA CREME) 이후 4년 만의 신보이자 본인 스스로 생애 마지막이 될 앨범이라고 밝힌 [하늘 위로, 구름따라]를 발표했다.

한대수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포크록의 대부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1970년대 한국 포크신을 대표하는 그는 1968년 거주 중이던 뉴욕에서 돌아와 1969년 당시 송창식, 윤형주, 조영남 등이 활약하던 쎄시봉에서 데뷔한 이후 김민기가 부른 '바람과 나'와 양희은이 부른 '행복의 나라'를 통해 서서히 이름을 알려가다 1974년 자신의 이름을 건 데뷔작 [멀고 먼 길]을 발표했다.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한국 대중음악에 근대적 자아를 이식한, 모던 포크의 시대를 비로소 연 명반으로 평가 받았다. 번안곡이 아닌 자신이 직접 쓴 곡을 부르는 가수가 흔치 않았던 시절, 포크 음악의 곱고 맑은 이미지를 단숨에 파괴해 버린 한대수의 파격적인 음악은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큰 자극과 영감이 되고 있다.

TBS 특집 <함춘호의 포크송> 한대수 스페셜은 한대수가 [하늘 위로, 구름따라] 발표 이후 최초로 출연하는 방송이 될 예정이다. 오만한 인류가 만든 코로나 펜데믹 재앙을 바라보는 고통스러운 시선, 그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 받을 젊은 세대에 구하는 용서를 담아 만든 타이틀곡 ‘페인, 페인, 페인(Pain, Pain, Pin)’과 ‘멕시칸 와이프(Mexican Wife)’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행복의 나라로’, ‘하루아침’ 등 포크음악의 명곡 2곡도 직접 라이브로 선보인다. 또한 자신의 새 앨범 작업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함춘호를 필두로 김필, 정인, 두번째달 등의 실력파 후배들이 함께 출연해 생애 마지막이 될 앨범을 발표한 살아있는 전설 한대수에게 헌정하는 연주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대수의 마지막 앨범을 가장 빠르고 생생하게 담아낼 TBS 특집 <함춘호의 포크송> 한대수 스페셜은 TBS 유튜브와 TBS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 정식 방송에 앞서 18일(수) 저녁 7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직접 공개방송 현장을 찾지 못한 청취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언택트 공개방송이 TBS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22일 일요일 아침 7시 본방송 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2시간으로 확대 편성된다.

<함춘호의 포크송>은 시인과 촌장 멤버이자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함춘호가 데뷔 34년만에 첫 라디오 DJ를 맡아 화제가 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TBS FM 95.1MHz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