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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전시 업무협약 띵동, "여민전·온통대전을 배달앱에서"

  • 2020-11-16 11:34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허니비즈(대표 윤문진)는 최근 세종시, 대전시가 공모한 공공배달앱 사업에 띵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과 시흥, 천안에 이은, 공공 배달앱 사업 5개시 진출이다.

이번 협약은 주문중개 수수료가 6~15%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와 띵동의 민관협력이다. 띵동은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고, 광고와 입점비 없이 저렴한 2% 수수료로 해당 시에서 배달앱을 운영한다. 각 시는 음식점의 띵동 입점을 돕고, 저렴한 수수료의 배달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 준다.

회사는 "연내 여민전, 온통대전의 결제 연동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한다"며, "이들 지역화폐가 띵동 결제수단으로 적용되면,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지역화폐를 온라인(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형태의 카드. 스마트폰에서 '여민전' 앱을 설치한 뒤, 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여민전 앱은 세종시내 1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9만여명이 가입할 정도로 사용성 높은 결제수단. 오는 12월까지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하는 행사도 있다.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역시 ‘온통대전’ 앱에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월 50만원 사용액까지 최대 2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내년 중 온통대전을 추가로 1조 3,000억원 이상 발행한다.

앞서 띵동은 ‘서울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자에 선정된데 이어, 경기 시흥시, 충남 천안시 공공배달앱 사업자로 잇따라 선정됐다. 9년 이상의 배달앱 운영 노하우와 저렴한 2% 수수료, 광고비와 입점비 없는 현실성 높은 상생 중개 모델이 지자체에 어필됐다.

송효찬 허니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독점 배달앱 문제를 절감한 지자체가 시장 폐단을 해소하고, 실질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플랫폼 사업의 원천은 소상공인"이라며 "우리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 사명을 걸고 사업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