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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나리오 기획 개발 지원, 대상에 ‘퍼스트 레이디’ 선정

  • 2020-11-13 16:54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2일 글래드라이브 강남에서 「2020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비즈니스 미팅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최종 우수작 5편을 발표했으며, ‘퍼스트레이디’가 대상을 받았다.

본 시상식은 지난 3월 공모를 시작해 8개월간 진행된 ‘2020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지난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시나리오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시상식에 앞서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지원작 15편의 피칭 영상을 공개하고, 제작․투자사와 비즈니스 미팅까지 마친 후에 우수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안영수 작가의 <퍼스트 레이디>, 최우수상은 조현진 작가의 <매드댄스>, 우수상에는 한승원 작가의 <비행수업>, 이원형 작가의 <이력서>, 한혜인 작가의 <카르멘>이 선정됐다.

또한, 시상과 함께 대상 1편 5천만 원, 최우수상 1편 2천만 원, 우수상 3편 각 5백만 원 등 총상금 8천5백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퍼스트 레이디>는 트렌스젠더 여성에 대한 성범죄와 그에 따른 재판을 다룬 이야기다. 이 작품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최고 영예인 대상에 올랐다.

또한, 최우수상에 오른 <매드댄스>는 구청 공무원 국희가 플라멩고 춤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풀고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다뤘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최윤식 본부장과 함께 3개월간 멘토링에 참여한 한국영화감독조합 김영탁, 손영성, 이수연, 이수진, 윤가은 감독이 참석해 우수작을 시상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안영수 작가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하며, “시나리오 개발에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