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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마마, 추자초등학교에서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 진행

  • 2020-11-11 09:2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플리츠마마(PLEATS MAMA, 대표 왕종미)가 지난 10일 추자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원순환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페트병이 가방이 된다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플리츠마마가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페트병이 가방이 되는 자원순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쉽게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체험학습을 통해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가르쳐주고 ‘페트병 나노 플리츠백 DIY 키트’로 아이들이 직접 가방을 만들며 페트병이 가방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플리츠마마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 자연 상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해안쓰레기 중 60~70%가 플라스틱임을 설명하고, 해안으로 흘러가면 오염이 되어 자원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페트병 분류하기·세척하기·분리하기 등 분리배출의 3가지 주요 수칙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후 학생들은 삼다수 생수병, 효성티앤씨 리사이클 원사, 플리츠마마의 니트 플리츠백 바디와 스트랩 등으로 구성된 ‘페트병 나노 플리츠백 DIY 키트’를 통해 재생원사로 탄생되기 전 잘게 부순 페트병과 재생원사를 만져보고 플리츠마마의 나노 플리츠백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내가 마신 페트병이 재생원사가 되고, 이 재생원사가 가방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츠마마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본인들이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가방과 옷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뿌듯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준비한 시간이 더 값지게 느껴졌다”면서 “플리츠마마가 제주도와 추자도에서 직접 경험한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제 섬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추자도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더 많은 곳에서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