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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주인공, 올해도 최종전에서 탄생 예정… 역대 수상자들이 전하는 팁은?

  • 2020-11-08 20:0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올해도 시즌 최종전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탄생할 전망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이다.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진행중인 현재 자력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김태훈(35), 김한별(22.골프존), 이재경(21.CJ오쇼핑)까지 3명이다.

이로써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마지막 대회의 최종일 ‘제네시스 대상’을 결정 지은 역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6.현대제철), 이형준(28.군복무중), 문경준(38.휴셈)이 전하는 당시 상황과 남은 18개홀에서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를 펼칠 선수들에게 전하는 팁(TIP)을 들어봤다.

-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

2016년과 2017년 모두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됐던 만큼 상당히 긴장됐다. 2016년에는 최종전 당시 PGA투어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前 웹닷컴투어) 큐스쿨에 응시하고 있어 미국에서 핸드폰을 통해 계속 상황을 주시했다. 2017년 최종전 기간에는 경기가 끝나면 무조건 숙소로 들어가 혼자 만의 시간의 보냈다. 그 정도로 긴장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타이틀이기 때문에 꼭 차지하고 싶었다. 누구에게도 뺏기기 싫었다. 지금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임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지막 홀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쥘 수 있다고 본다.

-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이형준

2018년 박효원 선수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다. 당시 1번홀부터 ‘내가 무조건 이 선수는 이겨야 한다’라는 다짐을 갖고 플레이했다. 긴장감이 들기 보다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만 있었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태훈, 김한별, 이재경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계획했던 대로만 경기하면 다들 원하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다. 3명의 선수 다 응원하겠지만 특히 김태훈 선수와 각별한 사이다.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샷 할 때 힘 좀 빼고 쳤으면 한다.

-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

당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동시에 펼치고 있었다. 사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도 하고 싶었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을 증명해주는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국내서 활동하는 모든 선수들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던 2019년은 골프 선수 인생에서 앞으로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치열하다. 조언을 하나 하자면 경기중에는 ‘제네시스 대상’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말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

2020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1~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보너스 상금 5천만원,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라는 값진 전리품이 주어진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보너스 상금 1억원과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전달하는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해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2020년 5월 제네시스와 KPGA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 계약을 2023년까지 4년 더 연장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상금도 이어지게 됐고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 및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중 일부를 격려금으로 선지급했다. 대상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멤버 224명 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