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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학원 관리 솔루션 업체 ‘세계로시스템’과 학원 디지털화 협력 MOU 체결

  • 2020-10-22 12:39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대한민국의 학원 시장 규모는 약 14.6조원으로 추정되며, 등록된 학원만 8만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사교육 시장은 어느 때보다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형 혹은 전문학원의 경우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체 역량을 일찌감치 확보하거나, 제로 베이스에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중소형 학원들의 경우 온라인 전환 시기를 놓쳐 시장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플랫폼과, 초고속 저지연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으로 중소형 학원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도울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출시하기로 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학원관리 솔루션 업체 세계로시스템과 ‘학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열린 이번 협약식엔 민혜병 KT 기업사업전략본부장과 진병식 세계로시스템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교육 서비스 구축 및 출시 ▲KT 통신서비스와 학원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한 기능 고도화 ▲학원대상 패키징 상품 개발과 마케팅 ▲교육 관련 빅데이터 사업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KT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화상교육 플랫폼과, 세계로시스템의 학원관리솔루션을 결합해 온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학원에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각각 도입할 필요 없이 빠르게 온라인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양사가 개발할 통합 교육 플랫폼은 학원 교육과정과 학원생 정보를 화상교육과 연동해 쉽게 온라인 강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며, KT 네트워크에서 간편 접속과 인증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KT 클라우드를 통해 수업자료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강의 영상을 끊김 없이 생생하게 송출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AI 엔진을 도입해 얼굴인식 기반 자동 출결 확인과 STT(Speech To Text) 기술을 활용한 강의록 자동 작성 등의 기능도 추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학원교육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촉진할 ‘학원 패키징 상품 공동개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 교육 서비스 플랫폼(On-Off Mix)으로의 확장’ 등 미래형 교육사업 모델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