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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기반 자동차용 HMI 지원 발표

  • 2020-10-08 10:51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이하 HMI) 지원을 8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은 HMI 워크플로의 기존 틀을 깨고, 설계 중심의 개발을 위한 주요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에는 버전 관리 지원, 블루프린트를 통한 비주얼 스크립팅 그리고 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C++ 코드베이스의 액세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은 엔지니어가 구현할 참고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제작하기보다는 엔지니어들과 직접 협업하며 적극적으로 차량의 설계를 적용해볼 수 있다.

이러한 언리얼 엔진의 HMI 기술은 제너럴 모터스의 신차에 최초로 적용된다. 제너럴 모터스의 첫 전기 트럭인 ‘GMC 허머 EV(GMC Hummer EV)’는 디지털 콕핏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최초의 자동차로, 오는 10월 20일(현지 시각) 온라인 공개를 통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시일리 오토(Siili Auto), 블랙베리 QNX(BlackBerry QNX), 맵박스(Mapbox), 벡터폼(Vectorform) 등 업계 선도적 기업들과의 HMI 기술을 위한 언리얼 엔진 기술 연합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은 이제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새로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언리얼 엔진은 현재 퀄컴 테크놀로지스 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을 포함한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일리 오토의 비스포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벡터폼의 디지털 제품 및 고객 경험 플랫폼도 언리얼 엔진을 지원한다. 블랙베리 QNX의 마이크로커널 실시간 운영체제인 QNX® 뉴트리노® RTOS(QNX® Neutrino® RTOS) 및 맵박스 내비게이션 지원은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언리얼 엔진을 자동차 컨피규레이터, 마케팅 등의 파이프라인 전반에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프로젝트, 에셋 및 파이프라인은 에셋을 모바일용으로 최적화하는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HMI 시스템에 재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HMI 개발팀에서 제작한 에셋은 추후에 마케팅 자료로 재사용 가능하며, 한 번 최적화한 에셋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보조 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체 브랜드에 걸쳐 디자인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