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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국내 UNGC 회원사, 유엔 창립 75주념 기념 다자주의에 지지 선언 참여

  • 2020-09-23 15:5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유엔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 1,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 다자주의 지지 선언인 “새로운 글로벌 협력을 위한 CEO 성명”에 9개의 국내 UNGC 회원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 성명에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관련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참여하고 있는 유니레버, 바이두, HSBC 등 수백개 다국적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CEO 1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 중 한국 기업은 △GS칼텍스 △NS홈쇼핑 △SK가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롯데홈쇼핑 △케이에이치메디칼 △효성첨단소재 9곳이다.

이번 성명에는 △윤리적 리더십과 올바른 거버넌스 이행 △구조적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 △유엔,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정의에 대한 접근 강화 에 대한 기업들의 약속이 명시되어 있으며, △평화와 안보 보장 및 법치 강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와 관련한 각국 정부에 대한 요구도 포함되어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CEO 겸 사무총장인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는 ‘유나이팅 비즈니스 라이브(Uniting Business LIVE)’의 개막식(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 이 성명을 전달했다.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유나이팅 비즈니스 라이브(Uniting Business LIVE)’는 제75회 유엔총회와 함께 진행되는 세 가지 부대행사 중 첫번째로, 원칙 있는 비즈니스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촉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최 측인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엔 창립 75주년이 전례 없는 혼란과 세계적인 변혁의 시기에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국경, 부문, 세대를 넘어선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산다 오잠보 CEO 겸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은 포용적 다자주의에 대한 CEO들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국경, 부문, 세대를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한 언어를 통해 표명하고 있다”며 “성명 계획을 발표한지 불과 한달여 만에 거의 모든 산업과 지역에 있는 1,000명 이상의 대기업, 중소기업 CEO가 서명에 참여하였다. 유엔과 전 세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금과 같은 시기에 글로벌 협력에 대한 그들의 의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국내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강화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는 민간 부문의 목소리는 국제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경제∙사회적 글로벌 위기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인 새로운 글로벌 협력 정신 지지에 동참한 국내 9개 회원사의 의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