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헬로마켓 “중고거래 택배비 무조건 2천 원”...파격 균일가 ‘헬로택배’ 선봬

  • 2020-09-16 10:3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헬로마켓(대표:이후국)이 중고거래 최초로 모든 택배를 2천 원 균일가에 이용할 수 있는 '헬로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헬로마켓 사용자는 배송 거리와 제품 무게에 상관없이 헬로택배 균일가 2천 원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헬로마켓에서 중고거래 후 인근 CU 편의점 매장을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면 된다. 업체가 직접 지정된 장소에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는 방문택배는 3천 원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다.

헬로택배 균일가 2천 원은 기존 택배 가격 대비 파격적인 수준이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무게 2kg 제품을 편의점 택배로 보낼 경우 기존 가격은 6천 원가량으로 헬로택배의 3배 수준이다. 방문택배는 배송거리와 무게에 따라 헬로택배 대비 최대 5배가량 비싸다.

판매자는 택배비를 포함해 제품 판매 가격을 설정하고 구매자가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 앱에서 헬로택배를 신청하고 제품을 발송하면 된다. 제품 발송 시 별도로 택배비를 결제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판매자는 택배비 결제 없이 제품을 보내고 거래 완료 후 택배비를 차감한 판매대금을 지급받는다.

헬로택배는 비대면 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택배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좀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는 중고거래 특성상 택배비가 거래 성사의 중요한 요소가 돼왔다. 거리와 무게에 따라 택배비가 달라지는데 정확한 택배비를 사전에 알 수 없어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형배 헬로마켓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거래 전 정확한 택배비 산정과 택배비 포함 가격 결제, 택배비 자동정산을 원하는 고객들의 제안이 꾸준히 있었다"며 "그동안 고객의 택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택배비 균일가와 택배비 포함 결제, 택배비 자동정산 기능을 더한 헬로택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헬로마켓은 헬로택배와 실시간으로 거래와 택배 현황을 알려주는 ‘헬로톡’,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를 앞세워 비대면 중고거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헬로페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비대면 중고거래 핵심 서비스로 도약하고 있다.

헬로페이는 헬로마켓이 자체 개발한 안전결제 서비스로 사기 없는 100% 거래 안전을 보장한다. 구매자가 이상 없이 거래 물품을 받았음을 확인해야 판매자에게 거래대금이 지급된다.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거래대금은 구매자에게 환불된다. 비대면 거래의 최대 약점인 사기 문제를 해결해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그동안 중고거래에 큰 허들이었던 택배비 문제를 해결한 헬로택배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더욱 편리한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헬로페이 안전결제를 중심으로 직거래 없는 100%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