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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직장인 51.8%, “우리회사 상반기 실적 미달성”

  • 2020-08-29 18:3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상반기 코로나19사태로 게임업계 역시 경영목표 실적 달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게임업계 직장인 중 51.8%는 재직 중인 회사가 상반기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게임잡(대표 윤병준)이 게임업계 직장인 436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달성 여부>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게임업계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는 올해 상반기 경영목표 실적을 달성했는지’ 묻자 51.8%가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의 상반기 실적 달성율을 묻자 목표 대비 ‘약 70%(23.0%)’, ‘약 60%(18.6%)’, ‘약 50%(14.2%)’ 정도를 달성했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상반기 목표 달성율이 50%미만으로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28.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잡에 따르면 상반기 목표실적 달성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코로나19사태 때문(66.4%)’이었다. 이어 ‘전반적인 경기불황 때문에(40.7%)’와 ‘성과목표가 너무 높게 잡혀서(15.0%)’, ‘과도한 마케팅비 사용&인건비 부담으로 인해(10.6%)’ 등도 상반기 목표실적 달성이 어려웠던 이유로 꼽혔다(*복수응답).

한편 게임업계 직장인 다수가 재직 중인 회사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게임잡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어떨 것이라 예측하는지’ 묻자 상반기와 ‘비슷할 것(55.5%)’이란 답변과 ‘좋아질 것(25.7%)’이란 답변이 많았던 것.

반면 상반기 보다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답변은 18.8%였는데, 이들은 하반기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로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돼서(82.9%)’와 ‘전세계적인 경기불황 때문에(48.8%)’, ‘재택근무 등으로 노트북 등 고정비용이 증가해서(17.1%)’ 등을 꼽았다(*복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