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제주개발공사, '2023 8대 중점 추진 전략' 발표

  • 2020-08-24 19:09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제주삼다수의 진화를 발판 삼아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4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 중점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공사는 지난 25년 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전략 방향을 도출, 미래 발전을 위한 8가지 2023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8대 중점 추진 전략 중 첫 번째는 ‘제주삼다수 매출액 3000억 원 시대 달성’이다. 친환경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용기 경량화를 지속 진행하고, 친환경 용기 및 재생 PET 섬유 등 친환경 응용기술을 확보해 적용을 강화한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맞아 삼다수 배송 ‘앱’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한 ‘삼다수의 진화’를 집중 추진한다.

또한 내륙물류거점과 자동화 창고 확보 등을 통한 영업환경을 개선해 오는 2023년 32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수출 물량 7684톤을 오는 2023년까지 중국∙미국으로 확대해 1만 톤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세계적 수준의 먹는물 연구체계 확립’도 적극 추진한다. ‘국가공인 수질분석기관’ 지정으로 대외적 공신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연구∙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 취수원 관리모델 구축 및 수자원가치 확대 연구도 강화한다.

제주삼다수 수익을 통한 사회공헌도 적극 확대한다. ‘어려운 사람들의 기둥이 되는 JPDC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행정(복지)사각지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 진행한다. 기업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공사의 업(業)과 연계,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청렴도 1등급, 공기업 평가 가등급’을 달성해 대한민국 최우수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사장 직속의 윤리경영팀과 노사협력팀을 신설했으며, 일하는 방식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통해 목표달성을 위한 효율을 극대화한다.

그 밖에 ▲감귤∙음료사업의 흑자 기반 마련 ▲2+5 지역발전 공공개발사업 확대 ▲좋은 일자리 지속 창출 및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 ▲지역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랜드마크적 스마트 사옥 건립도 집중 추진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삼다수는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시각으로 미래를 봐야 한다”며, “생수시장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스스로 연구하고 혁신하면서 5년 뒤, 10년 뒤를 보며 미래를 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을 확대하고 고객 참여 또한 확대하는 등 청정과 안전, 혁신과 연결되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학 사장은 “오랜 시간 국민에게 사랑 받아 온 제주삼다수처럼 제주개발공사 역시 제2의 창업정신으로 오랜 기간 굳건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계획보다 축소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및 본부장, 공사 노조 집행부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