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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도 줌 비대면으로 구현

  • 2020-08-21 10:40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부동산 중개가 어려워진 가운데, 줌을 활용해 가상투어를 제공하고 수많은 부동산 거래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Inc.; 이하 줌)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현장 중개가 불가능한 상황 중에도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기업인 프롭넥스(PropNex)는 줌을 활용해 가상투어를 진행, 수많은 부동산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수 천명에 달하는 전사직원을 교육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사례다.

코로나19가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프롭넥스는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해오던 부동산 중개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업활동에 차질을 겪었다. 프롭넥스 CEO 겸 설립자인 이스마일 가푸어(Ismail Gafoor)가 지금과 같은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에 프롭넥스가 줌을 활용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례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가상투어로 부동산 중개 지속

부동산 중개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한 가지는 의뢰인을 부동산 현장에 데려가는 것이다. 그러나 프롭넥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 중개가 어려워지자, 줌을 통해 고객에게 부동산을 중개하는 가상투어를 채택했다.

이스마일 가푸어 프롭넥스 CEO는 “줌을 도입한 이후로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거나 실제로 부동산을 본 적이 없는 고객들을 상대로 수백 건에 이르는 부동산 계약을 무리 없이 성사시켰다. 줌을 통한 가상 투어는 실제 부동산 계약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지난 10주 간 이어진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막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 기간 동안에도 줌을 활용해 시장에 새로 나온 부동산 중 절반이 넘는 매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웨비나를 활용한 임직원 교육

프롭넥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줌을 활용해 부동산을 매각하고 잠재 고객과의 연결도 지속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했다. 프롭넥스는 줌 비디오 웨비나(Zoom Video Webinars)를 활용해 자사 직원들이 줌으로 부동산 중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줌 웨비나의 여러 유용한 기능을 활용해 잠재 고객에 최적화된 웨비나를 제공했다.

이스마일 가푸어 프롭넥스 CEO는 “프롭넥스는 줌 웨비나를 사용하여 단 며칠 만에 수천 명에 달하는 전사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고객 응대, 소비자 대상 세미나 프로그램, 리더십과 브랜딩에 중점을 둔 여타 프로그램에도 줌 웨비나를 활용했다. 줌의 폴링(Polling, 설문) 기능은 청중의 반응과 이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로써 웨비나는 물론 고객 응대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팀 결단력 강화

국경이 봉쇄되고 업무상 이동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스마일 가푸어 프롭넥스 CEO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영업팀이 구축해 놓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마일 가푸어 프롭넥스 CEO는 줌을 활용해 직원들과 지속적인 연결을 유지하고, 주간 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스마일 가푸어 프롭넥스 CEO는 “CEO로서 매주 직원들과 소통하고, 매주 화요일 9시에는 주요 관리자급 직원들과 ‘퍼스트 퍼레이드(First Parade)’ 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지난 한 주 간의 좋은 성과와 앞으로의 도전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생일을 맞은 직원을 알리고 다같이 축하해 주는 등 사적인 부분들까지 챙기며 팀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프롭넥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줌을 활용해 부동산 계약을 성사시키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자세한 내용은 전체 사례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