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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최고위원 후보, 김대중 대통령과 추어탕 인연 회상

  • 2020-08-18 18:43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후보는 18일 자신의 SNS에 ‘김대중 대통령님이 저희 곁을 떠나신지 벌써 11년이 되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추어탕’이란 제목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본인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소병훈 의원은 <도서출판 산하>를 운영하던 출판인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으로 97년도에 ▲ 대중경제론 ▲ 나의 삶, 나의 길 ▲ 21세기 시민경제 이야기 총 3권을 출판했다.

소 의원은 “‘21세기 시민경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시 김대중 후보께서 ‘소병훈 대표, 고맙소’라고 전화를 주셨고,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친히 추어탕을 사주셔서 크고 작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당시 추어탕 가게에서 “인간으로서 이겨내기 힘든 고난을 평생에 걸쳐 마주하셨는데, 끝내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여쭤봤다”고 말하며, “대통령께서는 ‘오직 내 이웃, 우리의 국민을 바라보노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소 의원은 “지금은 참 어려운 때다. 코로나 19와 수해로 이중고를 겪는 국민들의 신음도 깊어지고 있다”라며, “176석의 집권여당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분노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까. 매번 스스로에게 묻는다”라며, “답은 김대중 대통령 말씀에 있었다. 오직 국민을 보고, 국민의 명령을 향해 제 몸을 던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자 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촛불시민이 바라는 더 강력한 개혁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서 반드시 국민과 당원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