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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하는 ‘임산부 정보 앱’ 인기

  • 2020-08-14 10:00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우리나라 임산부들이 가장 애용하는 모바일 앱은 뭘까? 정답은 ‘280days’라는 앱이다. 해당 앱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수백만 건을 넘고, 네이버 대표 맘카페에서 2015년 이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280days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순산을 기원하기 위해 신사 참배에 관한 안내를 하는 등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 내용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사용자의 대다수인 산모들은 해당 앱이 일본에서 만든 서비스라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는데, 280days의 제작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amane factory’ 는 2014년 9월 설립된 시부야 소재의 일본 회사이다.

일부 네티즌은 소중한 아기를 위해 자주 사용하던 앱이 일본 서비스라는 사실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모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앞서 언급한 ‘신사 참배’와 같이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일본어를 그대로 옮겨와 어색한 번역체 역시 국내 산모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태아를 위한 의료 정보의 정확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우리나라 임산부들이 가장 애용하는 모바일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어떤 서비스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전체 초기 임산부 3명 중 1명이 사용 중인 앱 서비스 ‘마미톡’이 있다. ‘마미톡’ 앱 내의 모든 정보들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의 감수를 받아 공신력은 물론 의료 정보의 정확성을 갖추어 많은 산모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앱 내에서는 주 차별 상황에 맞게 아기, 엄마, 아빠에게 필요한 정보와 임산부 필수 검사를 볼 수 있다. 실제로 15주차 임신성 치은염이나 28주차 백일해와 같이 산모들이 임신 중에 걸릴 수 있는 크고 작은 질환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뿐만 아니라 임신 기간에 힘든 아내를 도와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영양제, 병원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비롯해 산모가 공통적으로 겪을 수 있는 심리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아내의 상황에 공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산모는 물론 예비 아빠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Full-HD 화질의 태아 초음파 영상 앨범을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최저가로 육아용품을 살 수 있는 쇼핑몰과 임산부를 위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이에 많은 임산부가 마미톡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다.

삼성카드에서 출시한 포토앨범 서비스인 ‘베이비스토리’도 임산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가족 전용 SNS로 아이의 포토앨범을 만들고 성장 일기를 기록할 수 있다. 게시물을 등록하면 초대한 다른 가족들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시 이벤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수 육아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하고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를 특별 할인해주어 산모들의 임신과 육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