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현대오토에버, 대구시 5G V2X 기반 서비스 실증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2020-08-11 15:59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는 ‘대구광역시 5G V2X 기반 서비스 실증 관련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021년 초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테크노 폴리스 지역 및 수성알파시티 내에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 범위는 인프라 구축(영상돌발상황검지기, RSU 등 노변 장치 및 WAVE 단말기·센터인프라장비), 센터 시스템 구성(관제 시스템 네트워크 구성, 수집 데이터 연계) 등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사업 범위를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그중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이 고도화하려면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로도 지능화해야 한다. 즉, 자율주행의 한 축이 자동차라면 다른 한 축은 도로라고 볼 수 있다. 자동차에 탑재된 Camera, Lidar, Radar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가 지능화한다면 도로 역시 그에 따르는 핵심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다.

그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 차량과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등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 도로에 있는 다양한 요소와 소통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V2X가 구현된 도로에서 자동차는 신호등, 중계기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 자동차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충돌할 때,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경우 등 돌발 상황을 자동차에 알려줘 더 안전한 자율주행의 기반이 된다.

V2X는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인프라처럼 서로 간 정보를 빠르고 끊김 없이 주고받는 게 중요해 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사업에 5G도 같이 도입, 연계되는 이유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경험을 통해 ‘자율주행 지원 테스트베드 솔루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