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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82 스타트업 아이디어톤’ 시상식 개최

  • 2020-07-09 09:23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가 지난 8일 유망 K-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개최한 ‘82 스타트업 아이디어톤(82 Startups Ideathon)’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VC) ‘프라이머’와 ‘사제’가 합동해 공동 설립한 투자회사로 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82 스타트업 아이디어톤은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IT 솔루션을 지닌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개최됐다. ’82 스타트업(82 Startups)’와 이기하 대표(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공동대표)가 주관한 행사로 약 100여명의 한국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검증 받으며 현지 네트워킹을 형성했다.

행사는 스타트업 대표자들의 아이디어 발표 후, VC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다. 각 심사위원단이 약 백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가장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우승팀은 최근 급증한 모바일 구독 결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발표한 ‘핀잇(Fin.it)’과 프리랜서들의 가장 큰 고충인 고객 생성(Lead Generation)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를 제공하는 ‘씨야(Ceeya)’가 차지했다.

핀잇은 구독자의 퍼포먼스를 면밀히 분석해 자동이체 내역 관리, 구독료 한도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은 주어진 예산 내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핀잇의 이기하 대표는 매주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베타 테스트 오픈을 앞두고 있다.

씨야는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고객 생성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웹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과의 연결과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 씨야는 다년간 실리콘밸리 대표기업(Google, LinkedIn)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 창업했으며 오는 9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승팀인 핀잇과 씨야는 슈피겐코리아와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로부터 각 2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후원 받았다. 기업 그룹웨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윗(SWIT)’으로부터 ‘SWIT 평생 이용권’ 또한 제공받았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는 성공한 선배 벤처 창업가들로 구성된 파트너들이 후배 창업가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계속해서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K-스타트업 발굴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권도균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K-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핀잇과 씨야와 같은 IT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K-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 멘토링, 협력관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