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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등 일부 국가 점진적으로 관광객 입국 허용... 철저한 검역‧방역 준비 완료

  • 2020-07-09 09:4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상황에서 일부 국가들이 국경을 다시 열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여행객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이미 역내국인 관광객을 받고 있으며 곧 역외국민 입국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는 7월 7일부터 입국을 허용했으며, 남태평양에 위치한 유명 휴양지인 타히티와 보라보라는 오는 15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멕시코 역시 유명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는 일부 주를 중심으로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신혼여행지 및 가족여행지로 잘 알려진 칸쿤(Cancun)과 로스카보스(Los Cabos) 역시 봉쇄 완화와 함께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칸쿤이 위치한 킨타나 로(Quintana Roo) 주는 지난 6월 초부터 이미 관광객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로스카보스가 자리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 주는 6월 말부터 7월에 걸쳐 여행객을 맞이한다.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입국이 허용되면서 멕시코는 공항, 호텔, 이동차량, 관광지 시설 등에서의 철저한 검역 및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여행객이 접촉하는 모든 공항 내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상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내부를 포함한 공항 곳곳에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동시에 여행객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했으며, 공항에서 발열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2주 격리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과 현지 여행사에서도 방문객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방역 및 소독 등 시설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공항에서 여행객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철저한 소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동 시 탑승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꾸준한 소독 관리를 진행 중이다. 관광지 시설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광객 간 안전 거리는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관광의 즐거움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칸쿤의 경우,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150가지 위생 및 안전 수칙 준수를 증명하는 위생 증명서(sanitary certificate)을 수령한 현지 호텔 및 여행사에 한해 재개장이 가능하다. 또한 칸쿤은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서 수여하는 국제안전인증(Global Safety Stamp)을 받아, 관광객의 보건 위생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정부 차원의 철저한 방역 대책 덕분에 미국 정부는 최근 칸쿤과 로스카보스를 여행 안전 지역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칸쿤과 로스카보스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멕시코 전문여행사 익사이팅투어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