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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미래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 자신

  • 2020-07-03 16:55
  •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는 3일 여의도에서 임종현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인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를 주어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방전하는 공정으로, 2차전지는 활성화 공정을 거쳐야 성능이 결정되고 제품으로서 기능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충방전 장비부터 각종 검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2차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더해 충방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양산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전기차 영역 확대 등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전체의 턴키(Turn-key)방식 제작이 가능한 에이프로의 가치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외형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을 뿐더러, 중국, 폴란드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다는 것도 에이프로의 강점이다.

탄탄한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액 6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73.8%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돌파, 2018년 대비 44.2%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올해 1분기까지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에이프로는 전력변환과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 및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활용의 중심이 친환경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기업의 미래 성장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에이프로의 공모 예정가는 19,000원~21,6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367,917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60억 원 규모다. 금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차주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