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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e-식권, 업계 최초 구내식당 비대면 서비스 시작

  • 2020-06-30 20:17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식신(대표 안병익)은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 식권 플랫폼 ‘식신 e-식권’ 사업과 집단지성 빅데이터 기반 맛집 서비스 ‘식신’ 사업을 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식신 e-식권은 업계 최초로 복합결제 단말기와 모바일 인증 기술을 결합하여 구내식당에서 사람 간의 접촉을 없앤 비대면 솔루션 ‘모바일스루’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구내식당용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신 e-식권의 ‘모바일스루’ 솔루션은 복합결제 및 인증 기술을 통해 사람의 확인 없이도 구내식당에서 인증이 원스탑으로 처리되는 비대면 서비스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고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휴대폰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종래 대부분 구내식당은 직원들이 신분증을 단말기에 터치하여 종이 식권을 출력하고, 출력한 식권을 배식대로 가져가 구내식당 운영자에게 확인받은 뒤 식권 함에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왔다. 협력사 직원이나 방문객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땐, 종이 식권을 별도 구매해서 사용해야 했으며, 구내식당 운영자는 종이 식권 판매를 위해 직접 판매를 하거나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했다.

반면 식신 e-식권의 ‘모바일스루’는 직원들이 구내식당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고, 배식대에 설치된 E식권 인증기(E-MVA)에 휴대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식당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권을 출력하거나 배식대에서 운영자를 마주칠 필요가 없다. 또한 협력사 직원과 방문객들은 구내식당 앞에 있는 E식권 복합결제 단말기(E-MVC)에서 간편하게 E식권을 구매한 뒤 배식대 앞 인증기에서 인증 처리만 하면 된다.

식신 e-식권의 복합결제단말기는 카드, 간편결제 등 모든 형태의 결제 기능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E식권의 충전 및 구매가 가능하다. ‘모바일스루’는 결제 및 인증 시 기계나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춘다. 따라서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을 고심하는 많은 구내식당과 기업들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식신 e-식권은 해당 서비스를 7월부터 대형 구내식당 3곳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전국 구내식당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솔루션이 많은 구내식당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구내식당은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통하여 식권을 판매하고 확인하는 인력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모바일 식권 시장은 국내 직장인 약 1900만 명의 이용을 가정할 경우 연 20조가량으로 추산되며 이는 배달 시장과 맞먹는 큰 시장이다. 모바일 식권은 서비스 런칭 초기인 2015년만 해도 고객사 및 가맹점의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다.

식신 e-식권은 기존 터치 결제, 같이 결제 등의 기능 세분화와 더불어 한 단계 진화한 구내식당용 콤팩트 단말기를 앞세워 획기적인 결제 시간 단축을 이뤘다. 또한, GS25, CU 등 편의점 브랜드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전국 2만 6천 개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 방법 효율화에 앞장서며 모든 회사의 상황에 맞춤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현재 금호산업그룹, 삼성엔지니어링, LS오토모티브, 현대중공업지주, 삼성웰스토리, 현대모비스, 포스코건설 등 많은 대기업이 식신 e-식권을 이용하고 있다. 식신 e식권은 약 300여 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고 자체 확보하고 있는 가맹점 수만 해도 전국 약 5천 700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