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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사용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에너지 10만시간 채웠다

  • 2020-06-23 16:34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 '아잉'의 운영사 자영업자(대표 왕수용)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여시간 10만'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동시에 보조배터리 '아잉'을 대여한 누적 사용자는 4만 6,000명을 돌파했다. 아잉박스가 설치돼 보조배터리 대여가 가능한 전국 가맹점 수는 1,000곳에 이른다.

공유 보조배터리 시장은 '20대 사용자'가 주도했다. 아잉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 10명 중 6명이 '20대(64.2%)'였다. 그리고 30대(17.4%)와 10대(12.0%), 40대(5.3%), 50대이상(1.1%)가 뒤를 이었다.

아잉박스가 설치된 5곳 중 한곳은 '음식점(21.5%)'이었다. 이어 주점(19.7%)과 카페(16.2%), PC방(5.8%), 노래방(4.9%), 미용(4.4%), 스터디(3.0%), 클럽(2.3%) 등이 주요 운영시설로 선호됐다. 그 외에 병원과 학교, 사무실, 영화관, 호텔, 편의점, 게임시설, 스파 등에도 분포됐다.

'아잉'은 '서울(55.1%)'에만 전체 제휴점의 절반이상이 계약돼 운영 중이다. 이어 경기(20.0%)와 부산(6.5%), 대전(4.4)%, 경상(3.8)%, 대구(3.0%), 제주(2.2%) 지역에 분포됐다. 왕수용 자영업자 대표는 "사용자 FGI 결과, 공유 보조배터리는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자담배 충전에 사용되고 있었다"면서 "서울, 경기지역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묵직하고, 부피가 큰 보조배터리를 지참하지 않고, 현장에서 빌리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아잉' 앱 실행 후,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인식을 통해 보조배터리를 빌리고,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 또 앱 다운 없이도, 원 클릭 가입 후 대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아잉박스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카카오톡 계정 가입 화면으로 전환되고, '카카오싱크'를 통해 가입이 이뤄진다. 2019년 10월 공개된 '아잉'은 국내 1위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다.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을 비롯해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노래방, PC방 등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편, 아잉의 운영사 자영업자는 최근 수수료 2% 도입과 함께 전국 배달음식 주문 앱으로 확장한 '띵동' 허니비즈, 국내 1위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의 피유엠피의 관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