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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 물류 IoT의 미래는 ‘차세대 무선 기술’

  • 2020-06-15 09:3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DHL은 물류 산업 내 무선 기술의 발전과 사물인터넷(IoT)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 ‘물류산업 내 차세대 무선 기술(Next-Generation Wireless in Logistics)’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물류 산업의 현 상태를 분석하고, 차세대 무선 기술의 가능성을 예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미래 물류 산업에 어떻게 무선 기술이 적용될 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 어디서나 모든 사람, 모든 것을 연결하는 ‘무선 기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무선통신 기술은 화제였으며, 그 중심에는 현재 많은 국가에서 출시되고 있는5G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가 있다. 5G는 더 빠른 속도, 더 큰 용량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포함하여 개인, 기업 및 정보 통신 사업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5G를 넘어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은 물류 산업 내에 공급망 가시성 확보, 운영 효율성 향상, 물류자동화 가속화 등 새로운 물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WiFi, 블루투스 등과 같은 기술은 물론,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LPWAN), 저궤도 인공위성(LEO)처럼 아직은 생소한 기술까지 다양한 차세대 무선 기술은 산업적인 용도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차세대 무선 기술은 정보통신 혁명의 다음 단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 물류 산업 내 완전하게 연결된 미래 구축

DHL이 최근 800명의 물류 공급망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현재 공급망 가시성이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3가지 주요한 도전 과제로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추적 및 관리 ▲사물인터넷을 이끄는 단일 중앙 플랫폼 부재 ▲분산된 공급망에서의 단편적인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상위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는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효율적인 재고 관리 ▲물류 공급망 데이터 분석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75%가 물류 가시성 확보를 위해 가까운 미래에 적어도 하나의 차세대 무선 기술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면 물류 산업에 있어 ▲전체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자율주행 및 자동화의 광범위한 사용 ▲데이터 기반 예측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모든 운송 과정과 물류 자산, 인프라, 시설 등이 널리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와 합리적인 고성능 센서로 연결돼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효율성 높은 물류 자동화와 운영 개선, 신속하고 투명한 사고 해결이 가능해 고객 및 파트너사에게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실내로봇, 물류 차량 등 모든 자율주행 차량과 자동화 시스템의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 속도 및 다양성은 현재 생성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HL 고객 솔루션 및 혁신 본부 마커스 쿠켈하우스 (Markus Kückelhaus Matthias Heutger, Vice President Innovation & Trend Research, DHL Customer Solutions & Innovation, DHL) 부사장은 “디지털 혁명은 자산 경공업(Asset-light) 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 의료 서비스업 등 자산이 많은(Asset-Heavy) 산업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물류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명의 수혜자이자 동시에 기여자가 될 수 있다. 일부 무선 기술이 이미 물류 업계에 적용돼 있지만, 차세대 무선 기술은 또 다른 사물인터넷의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DHL 글로벌 혁신&커머셜 개발본부 마티아스 호이트거 (Matthias Heutger, Global Head of Innovation & Commercial Development, DHL) 부사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억 개의 연결 기기가 물류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물류에 있어 사물인터넷이란 개념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관련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점점 합리적이고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성이 향상되면, 물류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 기회가 점차 많아질 것이다”며,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는 이러한 점에 있어 차세대 무선 기술에 대해 통찰하고, 그 실용성과 한계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선기술과 관련된 잠재력이 미래 물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는 최신 무선 기술의 작동 방식에 대한 전문 섹션을 소개함과 동시에 업계에서 진행중인 일부 혁신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물류 공급망에 대한 이행 지침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