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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중 17명 '방송대 출신'

  • 2020-05-28 09:32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류수노/이하 방송대)가 오는 30일 제 21대 국회 시작을 앞두고,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국회의원 253명, 비례대표 47명) 17명이 방송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대 출신은 지역구 국회의원 14명, 비례대표 3명 총 17명으로, 전체 당선인 300명 중 약 6%가 방송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학생은 1명(광주 서구을 양향자 의원), 졸업생은 15명(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의원, 서울 마포갑 노웅래 의원, 인천 계양을 송영길 의원,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 경기 고양병 홍정민 의원, 전남 여수을 김회재 의원, 제주 제주을 오영훈 의원, 경기 여주·양평 김선교 의원,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의원, 경남 창원의창 박완수 의원, 경남 거제 서일준 의원, 경남 사천·남해·하동 하영제 의원, 비례대표 강은미·배진교·최연숙 의원), 휴학생은 1명(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의원)이다.

방송대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때마다 많은 당선인을 배출하며 ‘국가 인재양성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자 272명(국회의원, 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중 방송대 출신이 28명으로 전체 당선자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방송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내 유일 국립 원격교육 대학인 방송대는 1972년 설립 이후 48년간 쌓아온 원격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격 고등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한 학기 30만 원대의 합리적인 등록금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방송대 콘텐츠 포털 앱 U-KNOU캠퍼스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전국 13곳의 지역대학과 3개 학습센터, 31개 학습관을 통해 도서관‧전산실습실 등 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을 지원할 뿐 아니라 개인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튜터 제도, 재학생 선배들이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를 통해 온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류수노 방송대 총장은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명의 동문이 당선되며 다시 한번 국가 인재 양성소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평생교육 시대 자기계발과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정치인, 경제인, 행정가 등 이 방송대를 찾고 있는 만큼 우수한 학습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23개 학과에서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입학신청은 방송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은 우편이나 학교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