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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실시

  • 2020-04-14 13:51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까지 8번의 선거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4월 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하여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하여 투표마감 15분 후인 18시 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 이에 따라 종편, 뉴스전문 채널 등 언론사들과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KEP의 김대영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에 빠진 초유의 사태지만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지상파 방송의 공적책무 수행을 위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며,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쳐서 진행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위원장은 “방역을 위해 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으며,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1회용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직후인 저녁 6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발표시간을 연기하게 되었으며, 정확한 예측조사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 사업비 72억 원이 소요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