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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Facial ExTension 표면의 확장 - 노진아 개인전 "인간의 얼굴을 한 비인간 존재와의 마주침"

  • 2019-05-08 18:48
  •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5월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탈영역우정국에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거대한 로봇 가이아’로 알려진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InterFacial-ExTexion (표면의 확장)>이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딥러닝을 통해 관객의 표정을 배워나가는 <나의 기계 엄마>와, 그 기계 엄마의 피부를 제거하여 로봇의 형상이 그대로 드러난 채 기계음으로 딸에 대한 애정어린 인터뷰를 한 영상 작품이 신작으로 공개된다. 이 ‘나의 기계 엄마’를 비롯하여 인터렉티브 조각, 오브제, 설치 작품 등 총 7점이 전시된다. 지난 해 백남준 아트센터와 김해 클레이 아크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진화하는 신 가이아>도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거대로봇과의 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Transcoded Shell>은 실제 얼굴들을 3D 스캐너로 디지타이즈하고 각 인물의 실제 목소리를 녹음하여 정보화, 코드화한 것들을 조작하기도 하고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여 다시 3D 프린터로 물질화 시켰다. 이렇게 생산된 다양한 얼굴들이 관객과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 생활에서의 정보, 원본, 복제, 조작, 재생산의 진실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전시 <노진아 개인전 : 표면의 확장_InterFacial ExTension>에서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학습하는 인공지능, 인간과 기계의 공w진화, 언캐니(uncanny)한 기계의 형상과 인간의 중첩을 보임으로써 인터렉티브 조각 혹은 로봇을 통해 포착할 수 있는 섬뜩한 인간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노진아 개인전 : 표면의 확장_InterFacial ExTension>전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