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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올엠 액션게임 ‘캡슐몬 파이트(CapsuleMon Fight)’, "개성 넘치는 캡슐몬들의 전략대결" (모바일)

  • 2018-11-09 11:38
  •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루니아Z’ ‘크리티카’ 등 인기 게임을 선보여 온 올엠이 모바일게임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캡슐몬 파이트’가 2018년 11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캡슐몬 파이트’는 오랫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수집형 또는 자동사냥형 롤플레잉 게임이 아닌,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을 즐기는 액션 PvP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롤플레잉 게임과 같이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전 세계의 유저들과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한 조작의 ‘슬링샷 배틀’을 플레이해 승패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싸우기 전부터 대체로 승패가 결정되어 있는 수치 비교 대결이 아니라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스킬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내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전략과 타이밍의 대결로 진행돼 누구나 한 번 승리를 경험하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 올엠의 ‘캡슐몬 파이트’가 2018년 11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 공격과 방어를 진행하며 전략을 겨루는 ‘캡슐몬 파이트’의 기본 ‘배틀’

‘캡슐몬 파이트’ 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슬링샷 배틀’은 유저가 다른 유저와의 대결에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며, 상대 유저의 캐릭터인 소환사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틀이 시작되면 두 명의 소환사가 각각 4마리의 캡슐몬을 소환하며, 공격하는 유저는 사용할 몬스터를 지정한 뒤 각도를 정해 캡슐몬을 발사한다.

캡슐몬의 공격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슬링샷 공격으로 캡슐몬을 발사해 상대 소환사나 캡슐몬에 충돌했을 때 사용하는 ‘타격 액션’과 다른 아군 캡슐몬의 공격이 접촉했을 때 콤보로 사용하는 ‘콤보 액션’이 있다. 이 때 캡슐몬이 상대 소환사에 충돌했을 때의 피해량과 캡슐몬에 충돌했을 때의 피해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소환사와 캡슐몬 중 어느 쪽을 공격할지에 대해 잘 생각해야 한다.

또한 각 소환사는 배리어로 보호를 받으며, 이 배리어는 자신의 캡슐몬의 HP가 0이 됐을 경우 대미지와 함께 사라진다. 배리어가 없는 동안에는 공격 피해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 소환사의 배리어는 가능한 빨리 없애고, 자신의 배리어는 최대한 보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저는 매 턴마다 보충되는 마나를 사용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마나 수치가 허용하는 한 다수의 스킬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상대 소환사의 배리어가 없는 상황에서 콤보 공격과 스킬로 다수의 상대 캡슐몬을 제거해 상대 소환사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어 불리한 상황에서의 통쾌한 역전 승리도 가능하다.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승리를 거듭하다 보면 소환사의 성장에 관련된 레벨과 승리 횟수에 관련된 등급이 점차 올라가게 되며, 이 두 가지 수치에 따라 PvP에서의 대전 상대가 최적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상대와 대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매칭 시스템 덕분에 일방적인 승리나 일방적인 패배는 경험하기 어려운 점도 ‘캡슐몬 파이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슬링샷 배틀’로 상대 소환사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 과금을 배재하고 단순화한 ‘캡슐몬 파이트’의 성장 시스템

롤플레잉 스타일의 모바일게임 중 다수의 몬스터를 육성해 사용하는 게임들은 몬스터의 육성을 최고 등급의 몬스터를 얻고 다시 이 몬스터들을 성장시키는데 많은 과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캡슐몬 파이트’는 이러한 과금에 의한 성장 요소를 배제하고 유저의 조작과 전략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도록 성장 시스템을 최대로 간단하게 설정했다. 이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는 보상만으로 새로운 캡슐몬을 획득할 수 있으며, 캡슐몬과 스킬의 성장은 같은 캡슐몬과 스킬을 지정된 개수만큼 모았을 때 무조건 적용된다.

또한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보상만으로 몬스터를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성장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 과금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물론 과금을 통해 보다 많은 몬스터를 선택해 레벨을 올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유저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 캡슐몬과 스킬의 성장은 최대한 간단하게 설정됐다.

■ 캡슐몬 만큼이나 중요한 소환사 캐릭터들

‘캡슐몬 파이트’는 캡슐몬이 전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유저의 아바타 캐릭터인 소환사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각 소환사 캐릭터는 저마다 고유 스킬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유저가 전략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는 남자 소환사 캐릭터인 ‘뮤턴트’로 튜토리얼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 캐릭터는 몬스터의 속도를 강화하는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튜토리얼을 모두 마치면 여자 소환사 캐릭터인 ‘연금술사’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캐릭터는 회복 및 강화 특제 포션을 제작해 캡슐몬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는 일러스트로만 만나볼 수 있는 세 번째 소환사인 ‘해적’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인 만큼 소환사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유저들의 전략 또한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캡슐몬 만큼이나 유저의 아바타 캐릭터인 소환사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 다양한 콘텐츠의 추가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서비스가 더욱 기대돼

‘캡슐몬 파이트’는 간단한 조작과 성장 시스템, 그리고 소환사-캡슐몬-스킬의 전략 연계를 통한 강력한 공격이 특징인 PvP 액션 게임으로, 기존의 슬링샷 스타일의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재 즐길 수 있는 ‘PvP 대결’ 외에도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 모드, ‘퍼즐’ 모드,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한 목적의 게임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정보가 공개된 만큼 다양한 대결을 즐기려는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게임 모드와 콘텐츠가 추가되어 꾸준히 발전하는 ‘캡슐몬 파이트’가 된다면 짧은 시간에 게임을 익히고 자신의 전략을 발휘하기 위해 오랜 시간 몰두하는 즐거운 게임으로 유저들 사이에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게임 모드의 추가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서비스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다.